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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위법망구(爲法忘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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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8-03 05:28 조회1,336회 댓글0건

본문

위법망구(爲法忘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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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법을 위하는 사람은

몸을 상하고
목숨을 잃는 것을
피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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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爲法者
부위법자

不避喪身失命
불피상신실명


- 임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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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도
목숨을 바치는 이가 있다.

또 벼슬을 얻으려는 사람들도
역시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을 얻으려는 사람도
역시 목숨을 바치는 이가 있다.

혹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간혹 자신의 만용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어떤 성인들도
위의 목적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라는
말씀을 한 분은 없다.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라고 한다면
그는 이미 성인이 아니다.


도를 위해서,
법을 위해서,
깨달음을 위해서,
사람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이 목숨을 바치라는
말씀 한 성인은 많다.

그와 같은 사례들도 역시 많다.

임제 스님은 진정으로
법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잃는 것을
피하지 말라고 한다.

목숨을 바치라고 한다.

그렇다.
법을 위해서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목숨을 바쳐서 정진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위대한 삶이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이다.

누가 알아주고
못 알아주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제일가는 삶이다.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한번뿐인 이 삶을
가치 있게 쓰고 버리는 것이
당연하고 잘하는 일이다.

그 기개가
참으로 임제 스님답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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