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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범부와 성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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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2-08 07:20 조회2,3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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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와 성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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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범부의 생각이 없어졌을 뿐
특별히 성인이라고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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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盡凡情 別無聖解

단진범정 별무성해


- 서장 대혜 종고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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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성불(見性成佛)을 하고,
도를 통하고,
깨달음을 이루고 하는 등등의
공부의 성취는
여러 가지로 표현된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고 해서
특별한 것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무슨 성인이라는 견해도 없고
자랑스러운 무엇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범부의 생각이
다 떨어졌을 뿐이다.

깨닫기 전처럼
역시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잔다.

겉으로는 달리
아무런 다른 일이 있는 게 아니다.


범부의 생각이 다 없어졌다는 것은
범부들의 살림살이인
탐. 진. 치 삼독을 구사하며
백팔번뇌 내지 팔만사천 번뇌를 일으켜서
세상을 온통 어수선하게 하고
남을 해치는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가 다 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은
조용하고 모두가 선량하다.

남을 배려하고 칭찬하고 위해 준다.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세상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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