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고 새소리 그윽하다 > 운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운문의 향기

꽃 피고 새소리 그윽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11-26 05:25 조회101회 댓글0건

본문

꽃 피고 새소리 그윽하다
++++++++++++++++++++++++++++

온갖 풀끝마다
조사의 뜻 분명한데

봄이 온 숲에는
꽃이 피고
새소리 또한 그윽하다.

아침에 비가 내려
산은 씻은 듯하고

희고 붉은 가지마다
이슬이 맺혀있다.

========================

祖意明明百草頭
조의명명백초두

春林花發鳥聲幽
춘림화발조성유

朝來雨過山如洗
조래우과산여세

紅白枝枝露未收
홍백지지로미수


- 감산(憨山)

++++++++++++++++++++++++++++


『화엄경』 첫 구절에

“세존이
비로소 정각을 이루시니
그 땅은 견고하여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져 있고,
가장 아름다운 보배와
온갖 금은보화와 마니보배로
장엄이 되어 있다.

그리고
보리수는 높고 잘 생겨서
역시 다이아몬드로 몸체가 되었고,
유리로써 줄기가 되었으며
온갖 미묘한
보배들로 가지가 되어 있었다.”

라고 하였다.

세상과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한 사람들에게는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 보이고
모든 사람이
선량하게만 보이기 마련이다.

깨달음의 안목을 갖춘 사람에게는
척박한 자갈밭과 흙밭도
다 다이아몬드로 보인다.

평범한 나무들도
온통 다이아몬드와 유리와
온갖 보배들로 장엄이 되어 보인다.

그것은
눈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 하나하나가
그렇게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인다는 뜻이다.


두두물물이 모두가
부처님의 마음이며,
세상만사가
모두 조사들의 깨달음의 표현이다.
그대로가 극락이요, 화장찰해다.

우리들의 현재의 이 삶을 두고
어찌 다른 데서 찾으랴.

어떤 처지와 상황에 처해 있든지
그것은 조건이 되지 않는다.

다만 지금 여기서
그 사실을 깨닫는 일뿐이다.

산천에 봄이 와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꽃도 보이지 않고
새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봄비 지나간 아침에는
씻은 듯이 맑고,
희고 붉은 꽃가지마다
아직 이슬이 맺혀있어
진주처럼 빛나건만
그것이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세존도
35년을 그렇게 살다가
비로소 눈을 떳다.

눈을 뜨고 보니
세상은 온통
금은보화와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져 있더라고 하였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57205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종무소 - Tel : 061-392-7502 / Fax : 061-392-2081

기도접수처 - Tel : 061-392-0100 / Fax : 061-392-1143   템플스테이 - Tel : 061-392-0434

Copyright © 2020 대한불교조계종 백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