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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망심은 무심으로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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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2-06-03 17:54 조회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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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참마음 이야기 [眞心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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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참마음으로 망심을 쉼
[眞心息妄]

2) 망심은 무심으로 다스려야

【문】

장생(莊生)은
'마음이란
뜨겁기는 타는 불이요, 차갑기는 언 얼음이며,
빠르기는 구부렸다 펴는 사이에
사해(四海) 밖을 두 번 어루만진다.
가만히 있을 때는 깊고 고요하며,
움직일 때는 하늘까지 멀리 가는 것,
그것은 오직 사람의 마음' 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장생이 먼저
범부의 마음은
이처럼 다스리기 어려움을 말한 것입니다.

종문(宗門)에서는
어떤 법으로 망심을 다스립니까?

【답】

무심(無心)의 법으로 망심을 다스린다.

【문】

만약 사람으로서 마음이 없으면
곧 초목과 같을진대,
청컨대 방편을 베풀어
무심이란 말을 설명해 주십시오.

【답】

지금 말한 무심이란
마음 자체가 없어서
무심이라 한 것이 아니라,
다만 마음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을
이름하여 무심이라 한 것이다.

마치 빈 병이라 할 때
병 속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빈 병이라 하지.
병 자체가 없는 것을
빈병이라 하지 않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조사는
'너는 다만
마음에 일이 없고, 일에 무심하면,
자연히 비었으면서 신령스럽고
고요하면서 묘할 것이다' 고 하였으니
이것이 마음을 말한 참뜻이다.

이 말에 의하면,
망심이 없다는 것이지
진심이 묘한 작용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음카페] 08. 참마음으로 망심을 쉼/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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