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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생사는 본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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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2-06-08 16:38 조회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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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참마음 이야기 [眞心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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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참마음은 생사를 벗어나 있다 [眞心出死]

1) 생사는 본래 없어

【문】

일찍이 견성(見性)한 사람은
생사를 벗어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조사들은
다 견성한 사람들이었지만
모두 생사가 있었고,
지금 세상의 수도하는 사람들도
다 생사가 있는데
어떻게 생사를 벗어난다고 합니까?

【답】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인데,
망령되이 있다고 헤아린다.

어떤 사람이 병든 눈으로
허공에 어른거리는 꽃을 볼 때
눈병 없는 사람이
허공의 꽃이 없다고 하면
그는 그 말을 믿지 않다가
눈병이 나으면,
허공의 꽃이 저절로 없어져
비로소 꽃이 없음을 믿게 된다.

다만 그 꽃이 없어지지 않았더라도
그 꽃은 또한 공한 것이므로
병자가 망령되어
꽃이라 집착하였을 뿐이요,
그 본체가 참으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와 같이 사람들이
망령되이 생사가 있다고 인정하다가
생사를 초월한 사람이
본래 생사가 없다고 말하면
그는 그 말을 믿지 않다가,
하루아침에 망심이 쉬어
생사가 저절로 없어져서야
비로소 본래 생사가 없는 것임을 안다.

다만 생사가 없어지기 전에도
실로 있는 것이 아니건만,
생사가 있다고 그릇 인정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경에
'선남자여,
일체중생이 비롯함이 없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갖가지로 뒤바뀐 것이
마치 길 잃은 사람이
사방의 방위를 혼동하는 것과 같아서
사대(四大)를 제 몸이라 잘못 생각하고
육진(六塵)의 반연 하는 그림자를
제 마음이라 한다.

비유하면
병든 눈으로 허공의 꽃을 보고,
나아가서는 그 온갖 허공의 꽃이
허공에서 사라져도
사라진 곳이
있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은 생긴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일체중생들은 생멸이 없는 데에서
망령되어 생멸을 보기 때문에
생사에 윤회한다고 말한다' 하였다.

 
2) 알고 체득하고 계합하고 활용해야

이 경에 의하면
원각의 진심을 환히 깨치면
본래 생사가 없음을 진실로 알게 된다.

그러나 지금
생사가 없음을 알았지만
능히 생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직 공부가
완성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르침 중에 이렇게 설하셨다.

암바라는 여자가 "문수보살에게
'생사가 바로 생사가 아닌 법을
분명히 알았는데,
무엇 때문에 생사에 흘러 다닙니까'
하고 물었다.

문수보살은
'그 힘이 아직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라 하였다."

그 뒤에 진산주가 수산주에게 묻기를
'생사가 바로
생사가 아닌 법을 분명히 알았는데
무엇 때문에 생사에 흘러 다닙니까?' 하였다.

수산주는
'죽순이 필경에는 대가 되겠지만,
지금 당장 그것으로
뗏목을 만들어 쓰려한다면 되겠는가'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생사가 없음을 아는 것이
생사의 없음을 체득함만 못하고,
생사가 없음을 체득한 것은
생사가 없음에 계합함만 못하며,
생사가 없음에 계합한 것은
생사가 없음을
활용하는 것만 못한 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아지 생사가 없음도 알지 못하거늘
하물며 생사가 없음을 어찌 체득하겠으며,
어찌 생사가 없음에 계합하겠으며,
어찌 생사가 없음을 활용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망령되이 생사를 인정하는 사람으로서는
생사가 없는 법을
믿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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