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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心訣] 08. 마음으로 보고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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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2-06-21 17:11 조회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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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마음 닦는 길 [修心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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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음으로 보고 듣는다

【문】

저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떤 것이
고요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의 마음
[空寂靈知之心]입니까?

【답】

그대가 지금 나에게 묻는 바로 그 마음이
그대의 공적(空寂)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靈知] 마음이다.

어째서 안으로
돌이켜 보지 않고 밖에서 찾는가.
내가 이제 그대 자신에 의거해서
본마음을 바로 가리키어 깨닫게 할 테니
그대는
마음을 깨끗이 하고 내 말을 잘 들으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보고 듣고, 웃고 말하며,
성내고, 기뻐하고, 옳다 그르다 하는
갖가지 행위와 동작은
필경 누가 그렇게 하도록 하는가?

만약 육신이 그렇게 한다면,
어째서 금방 명이 끊어진 사람이
몸이 그대로 있는데도
눈은 보지 못하고, 귀는 듣지 못 하며,
코는 냄새를 맡지 못하고, 혀는 말을 못하며,
몸은 움직이지 못하고,
손은 잡지 못하며, 발은 걷지 못하는가?

그러므로 보고 듣고 움직이는 것은
그대의 본마음[本心]이지
육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육신을 이루는 사대[四大]의 성품은 비어서
마치 거울 속에 비친 영상과 같고
물속에 비친 달과 같은데,
어떻게 항상 뚜렷이 알며
밝고 밝아서
한량없는 묘한 작용을 일으킬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옛 선사의 말씀에
'마음이 묘한 신통과 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마치 일상생활에서
항상 하고 있는 물을 긷고,
나무를 운반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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