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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백정도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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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3-11 05:48 조회2,2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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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도 부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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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회상에서
이마가 넓은 백정이
소를 잡던 칼을 내려놓고

“나도
일천 부처님 중의 하나다.”

라고
소리 높여 말한 것도

또한 하나의
믿을 ‘신(信)’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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涅槃會上
열반회상

廣額屠兒 放下屠刀
광액도아 방하도도

唱言我是千佛一數
창언아시천불일수

亦不出者一箇信字
역불출자일개신자


- 선요,
고봉 원묘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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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회상이란
열반경을 설하던
법회의 모습을 말한다.

곤 열반경의 내용이다.

열반경의 이 이야기는
대단히 힘이 넘치는 내용이다.

바라나국에
이마가 매우 널찍하고
얼굴이 번들번들하는
한 무서운 백정이 있었는데
그는 하루에
소를 수십 마리씩 죽이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사리불을 친견하고
8계를 받은 후
문득 깨달음을 얻고,
소를 잡던 칼을
도마 위에 탁 집어던지고는

“나도 현겁(現劫)의
일천 부처님 중의 하나다.”

라고 부르짖었다는 것이다.

선법(禪法)이
불교를 좌우하던 때도 아닌데
어찌하여
이런 도인이 문득 나올 수 있었는가?

그것은 오직
강력한 신심 때문이라고
고봉(高峰, 1238~1295) 스님은
선요에서 강조한다.

믿음이라는
이 한 가지 사실에서 나온 것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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