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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믿을 신(信)자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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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3-13 07:22 조회2,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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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신(信)자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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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 비구가
한 늙은 비구를 놀려주려고

‘수행의 과위를 주리라’

하고
차고 놀던 제기로
늙은 비구의 머리를 네 번 때리자

바로 네 가지의
성과(聖果)를 얻었다.

이 또한
하나의 믿을 신(信)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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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有一小比丘 戱一老比丘
부유일소비구 희일노비구

與證果位 遂以皮毬 打頭四下
여증과위 수이피구 타두사하

卽獲四果
즉획사과

亦不出者一箇信字
역불출자일개신자


-선요,
고봉 원묘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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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의 성과란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다.

겨우 5,6세 된
어린 비구가 제기를 차며 놀았다.

마침 한 노스님이 지나가고 있었다.

어린 비구가 노스님을 보자
장난기가 동하여
불러 세우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노스님에게
네 가지 성과를 줄 테니 받으시겠습니까?”

“주면 받지요.”

“머리를 대시오.”

천진한 노스님은
성과를 준다는 말에
머리를 내밀고 시키는 대로 하였다.

어린 비구는 제기로
노스님 머리를 한번 치면서,

“수다원과를 주었습니다.”

또 한번 치고는

“사다함과를 주었습니다.”

“아나함과를 주었습니다.”

“아라한과를 주었습니다.”

라고 하였다.

그 순간 노스님은
어린 비구의 말대로
네 가지의 성과를 다 얻었다는 이야기다.

이 사실은
오로지 순수한 믿음의 덕택이다.

고봉 스님께서
공부에 믿음이
이처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시면서 들려주신 것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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