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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하늘과 땅이 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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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3-20 07:05 조회2,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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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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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하고도
또한 가장 높으며
넓고 넓어서 그 끝이 없다.

하늘과 땅이
그 안에 있고
일월이 그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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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高更無上 廣博無邊表
고고경무상 광박무변표

乾坤在其內 日月處其中
건곤재기내 일월처기중


- 금강경오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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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물건의 물건 됨은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으며,
아무리
훌륭한 문장가라도
글로써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

천지만물 사이에
오직 이 하나뿐이기에
가장 고고하고 가장 높다.
더 이상 높은 것은 없다.

넓고 넓어서 그 끝이 어딘지 모른다.
아예 그 끝은 없다.

그래서
저 드넓은 하늘과 땅도
그 한 물건 안에 있고,
해도 달도 별도
저 멀리 있는 은하까지도
모두가 그 한 물건 속에 있다.

그래도 그것들은
그 물건 속을
백만분의 일도 차지하지 못한다.
텅 비어 없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공간적으로
천체망원경으로
수백억광년 저 멀리까지 본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 한 물건의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

시간적으로는
우주보다 이 한 물건이 먼저 있었고,
이 우주보다도 뒤에까지 있을 것이다.

도대체 그 한 물건의
공간이 얼마나 크기에 그런가.

이 한 물건의 시간이
얼마나 길기에 그런가.

이것이 사람의 실상이다.
이것이 사람 마음의 실상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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