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불교의 요람 천년고찰 백암산 백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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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안내

호남불교의 요람 천년고찰 백암산 백양사

장성군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 사가리, 북하면 중평리 등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통해 후기 구석기시대부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석기 시대 유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청동기시대에는 군 내에 분포된 지석묘를 통해 일정한 세력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장성군의 지석묘는 영산강이나 전북 고창 지역 지석묘들과 유사점이 많으며, 일정한 분포 현황을 보이지는 않는다.

장성군 역사는 원삼국시대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한 근거는 없다.

마한 54국 가운데 구사오단국(舊斯烏旦國)이 지금의 진원 지방에, 고랍국(古臘國)이 장성 지방에 비정되기도 한다. 이후 장성군 일원이 백제의 영역에 들어간 뒤로는 백제의 5방 가운데 남방(南方)의 치소인 구지하성(久知下城)이 이곳에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구지하성 외에 고시이현(古尸伊縣), 소비혜현(所非兮縣), 구사진혜현(丘斯珍兮縣) 등이 지금의 장성군 지역 내에 설치되어 있었다. 삼국통일 후 757년(경덕왕 16)에는 고시이현이 갑성군(岬城郡)으로 개칭되었고, 소비혜현은 삼계현(森溪縣)으로, 구사진혜현은 진원현(珍原縣)으로 개칭되어 갑성군의 영현이 되었다. 갑성군은 이성(伊城) 또는 오산현(鰲山縣)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고려 건국 이후, 갑성군은 장성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갑성군은 장성군으로 개칭된 후 영광군에 내속되었으며 1172년(고려 명종 2) 감무를 두었다. 한편 진원현은 고려 때 나주목으로 내속되었으며, 신라 때 갑성군의 영현이었던 삼계현은 장성군과 함께 영광군에 내속되었다. 고려시대 장성군의 역사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256년 몽고 침입 때는 송군비(宋君斐)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합심하여 입암산성(笠巖山城)을 근거로 몽고군을 격파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 태종 때에는 장성현과 진원현에 현감이 파견되었고, 진관 체제하에서는 나주진관(羅州鎭管)에 속하게 되었다.

삼계현은 이때까지도 영광군의 속현으로 유지되었다.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志)에 기록된 장성현 기사에 따르면, ‘사방 경계는 동쪽으로 담양에 이르기를 19리, 서쪽으로 고창에 이르기를 11리, 남쪽으로 진원에 이르기를 15리, 북쪽으로 정읍에 이르기를 19리’라 하였으며, ‘이(李), 서(徐), 유(兪), 공(孔), 노(魯)’의 다섯 姓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 또한 ‘땅이 메마르며, 간전(墾田)이 3천 3백 66결이요, 토의(土宜)는 오곡과 뽕나무·삼·목화·모시’이며 토공(土貢)으로는 여우가죽 등 동물 가죽과 칠(漆), 꿀, 밀[黃蠟], 비자, 작설차, 죽순, 약재(藥材)로는 겨우살이 풀뿌리, 자주연꽃[紫荷渠], 녹각교(鹿角膠) 등이 있다고 하였다.

임진왜란 이후 장성현과 진원현이 큰 피해를 입고 피폐해지자, 1600년(선조 33)에는 두 현을 병합하여 치소(治所)를 지금의 장성읍 성산리로 옮겼다.

또한 1655년(효종 6)에는 입암산성(笠巖山城)을 수축하고 장성현을 도호부(都護府)로 승격시켜 군비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이후 장성군은 1895년(고종 32) 관제개혁으로 전주부 장성군이 되었고, 1896년에는 전라남도 장성군이 되었다.

한편 1984년 동학운동 당시에는 황룡면 월평에서 동학군과 관군간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져 관군이 대패하였다. 이러한 정신은 이후 항일의병운동으로 이어져, 기삼연(奇參衍) 등이 수련산을 중심으로 기병하여 큰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1914년에는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영광군 삼북면, 내동면, 현내면을 삼계면으로 합쳤고, 삼남면, 외서면을 합쳐 삼서면으로, 외동면과 함평군 대화면을 합쳐 동화면으로 개편하여 장성군에 편입하였다. 또한 갑향면은 담양군으로 이관하였다. 이후 1930년에는 북삼면이 장성면에 합쳐졌으며, 1943년에는 장성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1975년에는 장성댐 공사로 수몰된 북상면을 폐지하고, 1983년에는 남면 삼태리 일부가 광주광역시에 편입되어 지금에 이른다. 현재 장성군은 1개 읍(장성읍)과 10개 면(진원면, 남면, 동화면, 삼서면, 삼계면, 황룡면, 서삼면, 북일면, 북이면, 북하면)으로 나뉘어 있으며, 백양사는 이 중 북하면에 속한다.
  • 《광여도》 장성부
  • 《해동지도》 장성부
  • 〈장성부지도〉(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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