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록 연의/ 4-10.현미를 팔다 > 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 4-10.현미를 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6-18 05:24 조회1,207회 댓글0건

본문

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

4장. 勘辨

현미를 팔다


스님이 원주(院主)에게 물었다.

“어디 갔다 왔느냐?”

원주가 답했다.

“주(州)의 수부(首府)에
황미(黃米)를 팔러 갔다 왔습니다.”

임제스님이 말씀하셨다.

“다 팔았느냐?”

원주가 대답했다.

“다 팔았습니다.”

임제스님은
주장자(拄杖子)를 가지고
그의 앞에 한일 자를 긋고 말했다.

“이것을 팔 수가 있겠느냐?”

원주는 바로 할을 했다.


전좌(典座)가 왔다.

임제(臨濟)스님은 이 이야기를 했다.

전좌(典座)는 말하기를

“원주는 스님의 뜻을 모릅니다.”

임제스님은 말했다.

“그대는 어떠하냐?”

전좌(典座)는 바로 절을 했다.

임제스님은 똑같이 후려갈겼다.


< 착어(着語) >

棒頭有眼明如日이라
要識眞金火裏看이니라.

몽둥이 끝에 눈이 있으니
밝기가 해와 같은지라

진금(眞金)을 알고자 하면
불 속에서 볼지니라.


※※※ 주 ※※※※※※※※※※※※※※※

1)원주(院主) :
감원(監院), 또는 감사(監寺)라고도 함.
주지는 주로 법을 맡아서 대중을 지도하고
원주는 주로 행정을 맡아서 주지를 보좌함.

2)주중조황미거래(州中糶黃米去來) :
주(州)는 여기에서는 주(州)의 수부(首府),
황미(黃米)는
쌀(米)의 일종(一種)이며
묵은 쌀(古米)이 아님.


+++++++++++++++++++++++++++


師(사) 問院主(문원주)
什麽處來(십마처래)오?

主云(주운),
州中糶黃米去來(주중조황미거래)니다.

師云(사운),
糶得盡麽(조득진마)아?

主云(주운),
糶得盡(조득진)이니다.

師以杖(사이장)으로
面前(면전)에 畫一畫云(획일획운),
還糶得這箇麽(환조득자개마)아?

主便喝(주변할)한대
師便打(사변타)하다.

典座至(전좌지)어늘
師擧前話(사거전화)한대,
典座云(전좌운),
院主不會和尙意(원주불회화상의)니다.

師云(사운),
儞作麽生(이자마생)고?

典座便禮拜(전좌변예배)한대
師亦打(사역타)하니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57205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종무소 - Tel : 061-392-7502 / Fax : 061-392-2081

기도접수처 - Tel : 061-392-0100 / Fax : 061-392-1143   템플스테이 - Tel : 061-392-0434

Copyright © 2020 대한불교조계종 백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