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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 4-13.경도 보지 않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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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6-21 05:30 조회1,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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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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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勘辨

경도 보지 않고 선도 배우지 않는다


왕상시가
어떤 날 임제스님을 방문했다.
스님을 선방 앞에서 만나 뵙고는 물었다.

“이 선방스님들은 대체 경(經)을 봅니까?”

임제스님이 말했다.

“경(經)을 보지 않느니라.”

왕상시가 말했다.

“참선을 합니까?”

임제스님은 말했다.

“참선하지 않느니라.”

왕상시가 말했다.

“경(經)도 안 보고
참선도 하지 않으면
필경(畢竟) 무엇을 합니까?”

임제스님이 말했다.

“모두 저 사람들을
부처로 되게 하고
조사(祖師)로 되게 하느니라.”

왕상시가 말했다.

“금가루는 귀중하지만
눈엘 들어가면 눈병이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어떠합니까?”

임제스님이 말했다.

“그대를
속인(俗人)이라고만 생각했더니.......”


< 착어(着語) >

李將軍有嘉聲在하니
不得封侯也是閑이로다.

이장군이 아름다운 명성이 있으니,
제후(諸侯)에 봉(封)함을
얻지 못함이 또한 이 한가롭다.


※※※ 주 ※※※※※※※※※※※※※※※

1)장위니시개속한(將爲你是箇俗漢) :
의외(意外)로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
**송원록(松源錄)**에는
장위니시개속한(將爲你是箇俗漢)이
원래시 아가 리인(元來是我家裏人)
으로 고쳐져 있다.
장(將)은 유(惟)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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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常侍(왕상시)가
一日訪師(일일방사)하야
同師於僧堂前看
(동사어승당전간)할새.

乃問這一堂僧(내문자일당승)이
還看經麽(환간경마)아?

師云(사운),
不看經(불간경)이니라.

侍云(시운),
還學禪麽(환학선마)아?

師云(사운),
不學禪(불학선)이니라.

侍云(시운),
經又不看(경우불간)하며
禪又不學(선우불학)하고,
畢竟作箇什麽(필경작개십마)오?

師云(사운),
總敎伊成佛作祖去
(총교이성불작조거)니라.

侍云(시운),
金屑雖貴(금설수귀)나
落眼成翳(낙안성예)하니,
又作麽生(우자마생)고?

師云(사운),
將爲儞是箇俗漢
(장위이시개속한)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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