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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 4-18.조주와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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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6-27 05:27 조회1,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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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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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勘辨

조주와 문답


조주스님이 행각(行脚)할 시기에
임제스님을 만나 보았다.

임제스님이 마침 발을 씻을 때였다.

조주스님은 바로 물었다.

“달마조사가
서쪽 인도에서 온 뜻은 무엇이요?”

임제스님이 말했다.

“마침 내가 발을 씻는 중이외다.”

조주스님이 가까이 다가가서
귀를 기울이고 듣는 척 하는 자세를 취했다.

임제스님은 말했다.

“또 두 번째 더러운 물을 뿌리려고 합니다.”

조주(趙州)스님은 바로 내려가 버렸다.


< 착어(着語) >

鴛鴦繡了從君看이나
莫把金針度與人하라.
天上天下沒 蹤迹하고
脫穀鳥龜飛上天이로다.

원앙새를 수놓아 마치고
그대에 보게는 하지만
금비늘을 잡아서
사람에게 내주지 마라.

하늘 위나 하늘 아래나 자취가 없고
껍데기 벗은 거북이는
날아서 하늘로 올라간다.


※※※ 주 ※※※※※※※※※※※※※※※

1)조주(趙州) :
조주(趙州) 관음원(觀音院)의
종심선사(從諗禪師, 778~897).
남전보원(南泉普願)의 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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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州行脚時(조주행각시)에
參師(참사)할새,
遇師洗脚次(우사세각차)하야
州便問(주변문),
如何是祖師西來意
(여하시조사서래의)오?

師云(사운)
恰値老僧洗脚(흡치노승세각)이로다.

州近前作聽勢
(주근전작청세)어늘,

師云(사운)
更要第二杓惡水潑在
(갱요제이표악수발재)니라.

州便下去(주변하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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