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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서옹스님 법문집 [사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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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3-12 10:13 조회1,7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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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정신을 맑게 하는
서옹 큰스님 법문집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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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 법문집 [사람] 32.

마음과 중생, 부처 이 셋은 차별이 없다


밝은 태양의 광명은
만물을 생성하고 일체 암흑을 몰아내고 있다.

밝은 지혜의 빛은
모든 우치와 탐욕을 몰아내고
일체의 선(善)을 자양(滋養)하기도 한다.

오늘날 중생들의 마음은
캄캄한 어둠으로 덮여 있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문명의 이기는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지만
그러나 알 수 없는 일은
문명의 발전에 비례하여
인간의 고뇌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고뇌의 원인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 이유에 대해
혹시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마음과 중생, 부처
이 셋은 서로 차별이 없다.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참으로 무상의 진리를 깨달으신 부처와
암흑의 어둠에 덮인 고뇌의 중생은
서로 다른 것 같으나
그 마음에 있어서는 추호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부처님은 보여주었다.

부처와 중생 그리고 마음이
서로 다르다고 보는 것은
무명에 덮인 어리석은 망념의 소치
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무명심은
참으로 밝고 맑은 본래의 자기를 망각하고
모든 것을 분별한다.

이러한 분별은
나와 남을 분별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주관인 자아와 객관인 대상을 분별하여
모든 고뇌의 원인이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에게 있으며
또한 객관적인 대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오늘날 우리 중생들이 가지고 있는 큰 병폐이다.

스스로의 가슴속에 쌓인
무명의 어둠을 제거하지 않고
남과 객관세계의 환경과 사회 여건에
고뇌의 원인이 있다고
그 책임을 전가함은 옳지 못한 생각이다.

오늘 이처럼
서울의 한복판과
전국 사암(寺庵))에 불을 밝히는 것은
혼탁하고 어두운 중생의 마음에
밝은 광명의 지혜를 비추고자함이다.

이제 우리들 일체 중생은
전기나 초로 밝히는 외형적인 광명보다도
지혜의 등불로 자심(自心)의 어둠을 밝혀야 하겠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법으로 등불을 삼으라(自燈明 法燈明)”
고 간곡하게 가르치셨다.

오늘 밝히는 이 등불은
모든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자비의 대광명으로 되돌아감을 뜻한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무명암흑이
환히 밝아질 뿐만 아니라
휴전선 이북에서 고통받는 우리 동포에게도
부처님의 자비로운 광명이 비추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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