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방선원을 찾는 운수행각을 통해 정안(1E顔)을 활개한 조사가풍을 진작시킨 서옹 스님은 임제의 맥을 잇는 정통 간화선 수행법을 한국불교의 보편적 수행법으로 정착시키어 수많은 후학들의 바른 길잡이가 되셨다. 또한 선품진작과 선문의 기강을 세우는데 진력하며 자운(慈雲)스님,성철(性微〉스님,향곡(香谷) 스님 등과 각별한 도반으로 함께 정진하고 탁마하셨다. 서옹 스님은 1964년 도봉산 천축사 무문관이 세워지자 초대 조실로 모셔짐으로써 후학들에게 회향하고 나누는 스승의 길로나서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