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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서옹스님 법문집 [사람]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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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4-10 07:02 조회1,5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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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정신을 맑게 하는
서옹 큰스님 법문집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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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 법문집 [사람] 58.

나의 건강법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오래 살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등산이나 운동, 산책,
그밖에 자기 나름대로
건강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이라 하겠다.

그러나 육신이란
반드시 한계가 있고 병약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 생로병사는
육체를 가진 자라면
누구도 면치 못할 무상(無常)의 비애일지도 모른다.

석가세존은 장차 약속된
왕위의 부귀와 영화를 헌신짝같이 버리고
설산(雪山)에 들어가 6년 동안 고행을 하셨다.
이 같은 장부의 결행은
인생의 무상, 즉 생로병사에 윤회하는
‘거짓 나’를 초탈하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영원한 참생명을 찾고자 함이었다.

깨달은 경계에서야
무슨 육신의 건강이니 장수니 함을 논하리요마는,
아직 생사의 범주에 사는 범상한 인간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었던 것이다.

건전한 육체는
건전한 정신이 깃들기 마련이다.
건전한 정신과 건전한 육체는 둘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건강법을 이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첫째,
신념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근본생명은
꼭 하고자 하는 바를 능히 이룩할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은
올바르게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건강할 수 있다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이 신념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굳고 참되고 적극적이어야 하며
적극적인 신념은
무리에서 오는 염증과 치료를 해소시키는
활력소가 되는 것이다.

좌선(坐禪)을 하고,
절념절식(絶念絶食)도,
장좌불와(長坐不臥)도 하는
수행정진(修行精進)은 실로 고행이다.

하지만
신념이란 활력소가 있어서 그 괴로움을 잊게 한다.

둘째,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육체적인 규칙에 앞서
정신적인 규칙을 먼저 지켜야 한다.

자비롭고 화합하여
자신이 처한 현실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며
절대적인 사랑, 즉 자비로운 마음은
불만, 불편함 없이 상대를 대하게 되므로
만인이 화합할 수 있고
매사에 명랑하여 언제나
미소 속에서 근심. 걱정 없이 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남을 위하여 덕(德)을 베풀게 되고
내가 닦은 선업(善業)은 선과(善果)를 받게 되니
자연히 마음이 건강해지며 따라서 몸도 건강해진다.

다음은 육체적인 규칙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운동과 휴식을 적당히 하며
가급적이면 과로와 과려(過慮)를 피해야 한다.

무리한 원인은
자연 무리한 결과를 초래하게 마련이다.
일정한 시간에 등산을 하고 야외를 산책하여
맑은 공기를 마시고
기분을 새롭게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스님들은 금주(禁酒), 금색(禁色)을 해야 한다.
이것은 계율이라
사명감에서 지켜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과음(過飮), 과색(過色)은 삼가야 좋다.

그리고 필요 이상의 약 복용,
즉 약물에 의존해 건강을 지키려는 생각은
지양해야 한다.

약보다는
양생(養生)이 중요함은 두말할 것도 없다.

셋째,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스님들은 단백질과 지방질이 부족한 편이라
두부나 콩류의 부식을 먹지만
우리 국민은 산성보다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영양은 건강의 조건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결코 소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건강법은
그대로 내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ㅡ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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