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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1-8) 참사람 은 절대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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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4-27 03:39 조회1,5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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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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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解題

참사람[眞人]은 절대현재(絶對現在)


보통으로는
현실의 인간은 생사적이고 선악이 있다.

그러나
무위진인(無位眞人)을 자각하면
무위진인은 본래 실재한 것이며
인간의 감각과 의식상에
이 참사람이 출현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생사적 인간은 본래 없는 것이며
무위진인(無位眞人)이 본래 작용하여
감각하고 의식하면서 거기에 물들지 아니한다.

참사람이 본래 실재한다는 것은
보통 말하는 성선설(性善說)과는 다른 것이니
선악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불성(佛性)은 내재하지만
현실의 우리 인간은 불성과는 아주 다르다고
어떤 이는말한다.

불성은 내재하지마는
현실과 다르다고 해서
내재적 초월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참사람은
내재한 것도 아니고 보통의 현실도 아니다.

참사람이 바로
절대적 주체가 되어
현실에 자각하여 있는 것이다.

이것을
영원의 현금(現今)
또는 절대현재라고 말한다.

참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근원이
바로 주체가 되어 현재에 실존하는 것이다.

이 주체가
공간적으로 세계를 형성하고
시간적으로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다.

임제스님은
이 점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네가 조사(祖師)인 부처를 알고자 하느냐?
그것은 다만
나의 면전에서 법문(法門)을 듣는 너 자신이다.
이것이 바로 너다.
즉 목전에 역력한 것,
한낱 형상도 없이
절대 홀로 자체만으로 명백한 이것이
법문을 설(說)할 줄 알고
법문을 들을 줄 안다.

마음의 법은 형상이 없어서
시방세계에 꿰뚫어 통하여서
목전에 나타나 작용한다.

바로 지금 눈앞에 혼자 밝아서
분명히 법문(法門)을 듣는 자,
이 사람이야 말로
어느 곳에든지 걸리지 않고
시방세계를 꿰뚫어서
삼계에 자유자재하게 행동한다.

현금(現今)에 내 눈앞에서 법문을 듣는
의지함이 없는 도인이
역력하게 분명해서 조금도 모자라지 않다.

네가 만일
조불(組佛)과 다르지 않기를 원한다면
다만 이와 같이 보아라.

(你欲得識組佛麽 祈你面前廳法底是,
是你目前歷歷底 勿一箇形段孤明
是言箇解 說法廳法,
心法無形 通貴十方 三界自在,
現今目前廳法無依道人
歷歷地分明末僧欠少你
若欲得與組佛不別 但如是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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