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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서옹스님

임제록 연의/1-11) 임제스님의 할(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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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5-01 03:40 조회1,580회 댓글0건

본문

서옹스님의 [ 임제록 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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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解題

임제스님의 할(喝)


무위진인(無位眞人)이
가장 단적으로 구체적으로
직접 표현할 때에 할(喝)을 한다.

임제종풍(臨濟宗風)은
할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임제할을 알려면
빈주구(賓主句)를 알아야 한다.

“그날 전당(前堂) 후당(後堂)의
두 수좌가 만나자마자 동시에 할을 했다.

그것을 본 한 스님이 임제스님에게 물었다.

‘도리어 손님과 주인의 구별이 있습니까?’

임제스님이 말했다.

“손님과 주인의 구별이 명백하다.”

스님이 이르시기를

“대중아
임제의 손님과 주인의 글귀를 알려거든
선당(禪堂)안에 있는 두 수좌에게 물어 보아라.

(是日 兩堂首座相見同時下喝,
僧 問師
還有賓主也無,
師云
賓主歷然
師云
大衆
臨濟賓主句 問取堂中二首座)”

하시고
바로 법좌(法座)에서 내려왔다.

임제할을 더욱 자세히 참구하려면
임제사할(臨濟四喝)을
실참(實參)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제스님은 스님에게 물었다.

‘어떤 때의 일할(一喝)은
금강왕보검(金剛王寶劍)같고
어떤 때의 일할은
대지에 웅크리고 걸터앉은
금모(金毛)의 사자같고,

어떤때의 일할은
어부가
엄탐(嚴探)하는 장대와 그림자 풀과 같고

어떤 때의 일할은
일할의 작용을 하지 않나니

너는 어떻게 아느냐?’

스님이
무엇이라 말하려 하니

임제스님은 바로 할을 했다.

(師問僧
有時一喝如距地金毛獅子
有時一喝 如探竿影草
有時一喝 不作一喝用
汝作麽生會
僧擬議
師便喝)”

임제 빈주구(賓主句)나
임제사할을 해설하면
여러 사람을 속이는 것이 되고
불법을 망치는 일이 되므로

나는 여러 사람이
한입으로 한강수를 마셔 삼킴을 기다려서
바로 여러분에게 말하기로 한다.

여러분! 알겠는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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