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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학명선사신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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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1-04 21:20 조회2,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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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선사신년가
鶴鳴禪師新年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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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고 무상할손
인간세월 빠르도다
정든해는 간곳없고
새해다시 돌아왔네

묵은해는 가도말고
새해역시 오도마소

어린아기 소년되고
소년으로 청년된다
청년부터 노인되고
노인되면 될것없어

부귀빈천 강약없이
멀고먼길 가고마네
인간일신 한번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금쪽같은 이내몸과
틀림없는 이내마음
새해부터 힘을내세
지난해는 접어두고
새해부터 마음닦고
수행하며 일해보세

도끼들고 산에들어
덤불쳐서 개량하고
괭이들고 돌밭파면
황무지가 옥토된다

우리밭의 보리싹은
눈속에도 푸르르고
우리샘의 물줄기는
소리치고 흘러간다

늙기전의 청춘들아
끓어오는 혈기로써
황무지와 마음밭을
갈고닦아 개척하오

부질부질 나아가면
새천지를 아니볼까
정신있는 우리사람
사람중에 사람되세

자갈밭도 가꿔가면
언젠가는 옥토되듯
우리모두 닦아가면
결국에는 불국되네



경자년이 가고
신축년 새해가 밝아  일상의 삶이 시작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학명큰스님의 신년가를
읽고 음미 사유하여
멋지고 복된  새해 맞이를 하시길 두손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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