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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꿈속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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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5-21 08:22 조회1,7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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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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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나그네는
주인에게 꿈 이야기를 한다.

지금
꿈 이야기 하고 있는 두 사람
역시 꿈속의 사람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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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人夢說客 客夢說主人
주인몽설객, 객몽설주인

今說二夢客 亦是夢中人
금설이몽객, 역시몽중인


- 서산집,
청허 휴정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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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스님의 유명한 시다.

인생은 꿈이다.
꿈속의 꿈도 꿈이요,
꿈밖의 꿈도 꿈이다.
모두가 꿈이다.

나그네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주인이 꿈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한다.

다시 나그네는
주인에게 꿈 이야기를 한다.

실은 두 사람 모두 꿈속의 사람이다.

가끔은 보통 사람들도
꿈속에서 꿈인 것을 알고 꿈을 꿀 때도 있다.

이것이 꿈인데 하면서 꾼다.

우리들 인생도 실은 모두가 꿈이다.

꿈이라고 여기면서
꿈에서 확실하게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서산 스님이 보기에는

여기 두 사람과
이런 이야기를
다시 음미하고 있는 이 사람까지
모두가 꿈속을 헤매고 있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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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菩提心2020.04.10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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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나그네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나그네는
주인에게 꿈 이야기를 한다.

지금
꿈 이야기 하고 있는 두 사람
역시 꿈속의 사람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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