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온도 본래 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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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7-25 05:41 조회1,331회 댓글0건본문
오온도 본래 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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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화풍
네 가지 요소로 된
우리의 몸은 주인이 없고
색·수·상·행·식의
오온도 본래 공한 것이다.
머리를 들어
칼날 앞에 내미니
마치 봄바람을
베는 것과 같구나.
========================
四大元無主 五蘊本來空
사대원무주 오온본래공
將頭臨白刃 猶如新春風
장두임백인 유여신춘풍
- 승조 법사
++++++++++++++++++++++++++++
구마라습
(鳩摩羅什, 344~413)의 제자
승조 (僧肇, 374~414) 법사는
조론(肇論)
이라는 희대의 명저를 남긴 분이다.
그런데 불행히
왕란(王亂)을 만나 비명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남긴 유명한 시다.
칼날 앞에서
당당하면서도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불교를 알아
인생을 보는 눈이 이쯤은 되어야
불교공부를 한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한다.
불자들이 입만 떼면
무상(無常)과 공(空)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유(有)에 걸려 있다.
누구 하나
그 있음에서
벗어난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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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화풍
네 가지 요소로 된
우리의 몸은 주인이 없고
색·수·상·행·식의
오온도 본래 공한 것이다.
머리를 들어
칼날 앞에 내미니
마치 봄바람을
베는 것과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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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大元無主 五蘊本來空
사대원무주 오온본래공
將頭臨白刃 猶如新春風
장두임백인 유여신춘풍
- 승조 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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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라습
(鳩摩羅什, 344~413)의 제자
승조 (僧肇, 374~414) 법사는
조론(肇論)
이라는 희대의 명저를 남긴 분이다.
그런데 불행히
왕란(王亂)을 만나 비명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남긴 유명한 시다.
칼날 앞에서
당당하면서도
깃털처럼 가벼운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다.
불교를 알아
인생을 보는 눈이 이쯤은 되어야
불교공부를 한 보람이 있지 않을까 한다.
불자들이 입만 떼면
무상(無常)과 공(空)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유(有)에 걸려 있다.
누구 하나
그 있음에서
벗어난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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