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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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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8-05 05:40 조회1,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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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으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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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으면 그만이다.

더 이상 공을 베풀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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覺則了 不施功
각즉료 불시공


- 증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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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이기 때문에
깨달음에 대한 이론이 구구하다.

불교의 교조이신
세존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제자들도 물론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세존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므로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는
불교의 전체 교설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수행이나
공을 베풀어야만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아무런 노력이나
공을 베풀지 않아도 되는 일인가.

이 게송은 깨달으면 끝이다.

수행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깨닫기 전이나
깨달은 후나
역시 아무런
공을 들일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설사 깨닫기 위해서
무수한 노력을 들였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실
깨달음과는 무관한 것이고,

또 깨달은 이후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깨달음이란
본래 있는 것이고,
모든 사람은
본래로
깨달음의 바닷 속에서
노닐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바닷물고기가
달리 무슨 바다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는가.

깨달음이란
일찍이 한 순간도
떠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사실을 알면 끝이다.

더 이상
아무 것도 필요치 않다.

돈오돈수(頓悟頓修)
라는 말도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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