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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수행자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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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9-07 03:27 조회1,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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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자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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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동자의
법을 구하는 것을 사모하고

선재 동자의
스승 찾는 것을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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慕雪山之求法 學善財之尋師
모설산지구법, 학선재지심사


- 치문 시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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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경에서 설산 동자는
한 구절의 법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산 채로
나찰귀신에게 던져주었다.

처음에
“모든 것은 무상하니
이것은 생멸의 법칙이다
[諸行無常 是生滅法].”

라는
말을 듣고
그 다음의 구절을 듣고 싶어 하자
나찰귀신은
사람의 뜨거운 피를 요구하였다.

설법을 해주면
몸을 바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 다음 구절인

“생멸이 사라진 곳에
적멸한 것이 즐거움이네

[生滅滅已 寂滅爲樂].”

라는
구절을 마저 듣고는
몸을 던져 공양하였다는 이야기다.


선재 동자는
화엄경 입법품계에 있는
구도자의 표본이 되는 청년이다.

그 유명한 53선지식을
숱한 고난을 다 겪으면서 찾아다닌다.

별의 별 스승들을 다 만나지만
한 번도 의심하거나
게으르지 않고
끝까지 다 만나서
공부를 마치는 이야기다.


설산 동자나 선재 동자는
불교 수행자의 영원한 모델이다.

그와 같은 정신을 일러
위법망구(爲法忘軀)라고 한다.

법을 위해서
이 몸을 잊어버리고
오로지 공부만 전념하는
진정한 수행자의 정신이다.

치문(緇門)에서
젊은 학도들에게,
꼭 명심하여
본받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 글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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