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각 청정한 마음 > 운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운문의 향기

한 생각 청정한 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9-21 07:25 조회988회 댓글0건

본문

한 생각 청정한 마음
+++++++++++++++++++++++++++

만약 어떤 사람이
잠깐 동안만
고요히 앉아 있어도

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이 많은

칠보탑을
쌓은 것보다 수승하다.

칠보탑은
필경에 먼지로 변하지만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은 정각을 이룬다.

========================

若人靜坐一須臾

약인정좌일수유

勝造恒沙七寶塔

승조항사칠보탑

寶塔畢竟化爲塵

보탑필경화위진

一念淨心成正覺

일념정심성정각


- 문수보살

+++++++++++++++++++++++++++


이 게송은
무착(無着) 선사가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들은 것이다.
좌선을 하는 것과
사찰을 짓고 탑을 세우는
불사의 공덕을
비교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불교수행의 요체가
내면의 마음을 밝히는 데 있기 때문에,
밖으로
아무리 많은 탑을 쌓고
절을 짓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사찰이나 탑은
유형의 존재들이기 때문에,

필경에는 무너지고 부서져서
흙으로 돌아가고 먼지로 돌아간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본래로 공적한 것이다.

그 공적한 마음을
좌선을 통하여
잘 다스려 청정하게 되면
곧바로
정각(正覺)을 이루기 때문이다.

정각은 견성성불이다.

견성성불하면
중생제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좌선을 하여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일이
탑을 쌓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큰 공덕이 된다.


“삼일 간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요,
백년 동안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의 먼지에 불과하다.”

라는 말도 있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57205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239   종무소 - Tel : 061-392-7502 / Fax : 061-392-2081

기도접수처 - Tel : 061-392-0100 / Fax : 061-392-1143   템플스테이 - Tel : 061-392-0434

Copyright © 2020 대한불교조계종 백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