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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본래로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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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9-27 03:02 조회1,0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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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로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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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대도여,

혁혁하게 분명하도다.

사람마다
본래로 갖추어져 있고

개개인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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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堂大道 赫赫分明
당당대도 혁혁분명


人人本具 箇箇圓成
인인본구 개개원성


- 『금강경오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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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했듯이,
금강경에서

“일체 중생의 종류인
난생, 태생, 습생, 화생,
유색, 무색,
비유상비무상을
내가 다 제도하리라.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중생들을
다 제도하되
실은 제도를 얻은 중생이 없느니라.”

라고
한 말씀에 대하여

야보(冶父) 스님이
착어(着語)하신 것이다.


대도는 지극한 도다.
도 ‘무상대도(無上大道)’
라고도 표현한다.

진리며 법이며 참선이다.

그리고
사람사람이 살아가는 삶이다.
곧 인생이다.

달리
마음이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

모두들 인생을
당당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들 분명하지 않은가.

눈이 부시게 빛나고 있다.
그것은 어느 누구나 똑같다.

그래서
사람마다 본래로 갖추었다고 한다.

그것은
새삼스럽게 닦아서 된 것이 아니다.

모든 생명 모든 사람들이
본래로 갖추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은
조금이라도 이지러졌거나
흠이 간 것도 아니다.

원만하다. 완전무결하다.


무량무변한 중생들을 제도했으나
제도한 바가 없다는 것이 옳은 말이다.

제도를 하고도
상을 내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

남이 제도해 주기 전에
이미 제도가
다 되어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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