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法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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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10-05 03:34 조회969회 댓글0건본문
법신(法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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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과 화신은
진실이 아니고 거짓된 인연이요,
법신은
청정해서 가없이 넓도다.
천강에 물이 있으니
천강에 달이 뜨고
만리에 구름이 없으니
만리가 하늘이더라.
========================
報化非眞了妄緣
보화비진료망연
法身淸淨廣無邊
법신청정광무변
千江有水千江月
천강유수천강월
萬里無雲萬里天
만리무운만리천
- 예장종경(豫章宗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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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많이 알려진 게송이다.
염불의 꽃이라고 하는
아침 쇳송에도 등장한다.
금강경의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라는 사구게에
종경(宗鏡) 스님이 착어하신 것이다.
형상이 있는 보신과 화신은
모두 허망하지만
법신을 근본으로 하여
다시 인연을 따라서
나타나기도 하는 경우를 설명한 것이다.
모든 부처님은
다 세 가지의 몸이 있다.
법신과 보신과 화신이다.
그 중에서
보신과 화신은 진실이 아니다.
오직 법신만 진실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천강에 물이 있으면
달이 비치듯이,
인연이 모이면
보신도 화신도 다 나타난다.
마치 하늘의 달은 하나이지만,
강물마다
다 나타나는 달은 화신이며
달빛은 보신인 것과 같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은
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도 역시
법신, 보신, 화신이 있다.
법신은 그 사람의 본래의 모습이고,
보신은 그 사람의 영향력이요,
화신은 그 사람이 맡은 역할이다.
그 역할이나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과 관계없이,
그 사람은 그대로 그 사람이다.
그것이 진실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아버지나 남편이나 형이나 동생이나
회사의 직원이나
사용자나 노동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그와 같은 역할이 하나도 없어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
그리고 또한
그 사람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같이
한 몫을 하든
아니면 그와 같은 영향력이 전혀 없든
역시 아무런 관계없이
그는 그대로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의 가치는 누구나 똑같다.
그래서
법신은 진실이며,
그 자체는 청정하여 텅 비었으며,
비었으므로
광대무변하다고 한 것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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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과 화신은
진실이 아니고 거짓된 인연이요,
법신은
청정해서 가없이 넓도다.
천강에 물이 있으니
천강에 달이 뜨고
만리에 구름이 없으니
만리가 하늘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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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化非眞了妄緣
보화비진료망연
法身淸淨廣無邊
법신청정광무변
千江有水千江月
천강유수천강월
萬里無雲萬里天
만리무운만리천
- 예장종경(豫章宗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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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많이 알려진 게송이다.
염불의 꽃이라고 하는
아침 쇳송에도 등장한다.
금강경의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이 아닌 것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라는 사구게에
종경(宗鏡) 스님이 착어하신 것이다.
형상이 있는 보신과 화신은
모두 허망하지만
법신을 근본으로 하여
다시 인연을 따라서
나타나기도 하는 경우를 설명한 것이다.
모든 부처님은
다 세 가지의 몸이 있다.
법신과 보신과 화신이다.
그 중에서
보신과 화신은 진실이 아니다.
오직 법신만 진실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천강에 물이 있으면
달이 비치듯이,
인연이 모이면
보신도 화신도 다 나타난다.
마치 하늘의 달은 하나이지만,
강물마다
다 나타나는 달은 화신이며
달빛은 보신인 것과 같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은
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도 역시
법신, 보신, 화신이 있다.
법신은 그 사람의 본래의 모습이고,
보신은 그 사람의 영향력이요,
화신은 그 사람이 맡은 역할이다.
그 역할이나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과 관계없이,
그 사람은 그대로 그 사람이다.
그것이 진실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이
아버지나 남편이나 형이나 동생이나
회사의 직원이나
사용자나 노동자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그와 같은 역할이 하나도 없어도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
그리고 또한
그 사람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같이
한 몫을 하든
아니면 그와 같은 영향력이 전혀 없든
역시 아무런 관계없이
그는 그대로 그 사람이다.
그 사람의 가치는 누구나 똑같다.
그래서
법신은 진실이며,
그 자체는 청정하여 텅 비었으며,
비었으므로
광대무변하다고 한 것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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