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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공부(工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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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11-02 03:08 조회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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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工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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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법을 듣고
참선을 하면서도
밖을 쫒아다니며 찾는다.

그래서 일찍이 머리를 돌려
한 번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눈빛이 떨어지려 하고
앞이 캄캄할 때에

비로소 한 평생
마음 잘못 썼음을 깨닫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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聽敎參禪逐外尋
청교참선축외심

未嘗回首一沈吟
미상회수일침음

眼光欲落前程暗
안광욕락전정암

始覺平生錯用心
시각평생차용심


-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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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좋아서
불법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바르게 하는 사람은 드물다.

영지 스님이 지적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음에 반조하라는 것이다.

불교공부란
참선이든 경학이든 기도든 주문이든
모두가 마음공부다.

마음에 반조하지 않으면
공부가 아니다.

잘 듣고 깊이 사유해야 한다.


사람은 죽을 때가 되어야
철이 드는지
공부하는 일도 죽음에 임박해서야
겨우 겨우 그 길을 안다.

뒤늦게라도
길을 택해서 하면 성공할 수 있다.

공부란 알고 보면
많은 시간이 걸려야만
이루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학도들에게
공부를 하되
바른 길에 힘쓰도록 권하고 있다.


영지 스님은
영지사(靈芝寺)에 살았다고 하여
영지 스님이라고 하는데
법명은 원조(元照, 1048~1116)이다.

율학을 깊이 익히고
그 행이 율학에
하나도 어긋나는 것이 없고 철저하였다.

율사는 전당(錢塘) 사람인데
어려서부터 숙세의 인연이 익어져
나이 열여덟에
경전에 통달하여 출가하였으며,
사미로 있을 때
이미 대중을 위해
경전을 강의하였다고 한다.

계율을 배우면서는
배울 만한 스승이 없다고
늘 탄식할 정도였다.

율행이 뛰어나서 기도를 하면
반드시 감응이 따르는 등
여러 가지 영험한 일들이 많았던 분이다.

율사가 돌아가신 지 26년이 되도록
그가 남긴 향기가 없어지지 않자
조정에서는
대지 율사(大智律師)라는 호를 내리고
탑을
계광(戒光)이라
이름 지어 시호를 하사하였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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