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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늙고 병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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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11-30 05:15 조회1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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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병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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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한 인생,
늙고 병드는 일이
사람을 기약하지 않네.

아침에 살아 있다가
저녁에 죽고마니
찰나 사이에
다른 세상이 되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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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常老病 不輿人期
무상노병 불여인기

朝存夕亡 刹那異世
조존석망 찰나이세


- 『위산경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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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어릴 때, 젊을 때는
누군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기가 어려웠다.

간혹 큰스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도
10년에 한 번,
20년에 한 번 정도 들은 것 같았다.

60을 넘기고 나면
알던 사람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왜 그리 자주 들려오고
귀에 속속
들려오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일 년에도 손가락을
다 꼽아야 할 때가 있다.

세월이 흘러가는 속도가
10대에는 10km, 20대에는 20km, ···
50대에는 50km,
60대에는 60km를
달리는 것 같다는 말 그대로다.

그러나
차라리 그것은 좀 괜찮은 일이다.

전혀 예상치도 않은 사이에
그만 세상을 달리하는 예도 흔하다.

젊을 때는 그런 사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늙고 보니 보이고 들리는 일이란
모두가 무상한 일들뿐이다.

그 큰 일이
당사자인 본인과도
전혀 상의도 없었고
예상도 못하는 사이에
세상을 달리하게 된다.

무상하고 무정하다.

아침에 있다가
저녁에 죽고 만다.


불법에 대하여
깊고 바른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인생무상을 절실하게 느끼고
마음을 내는 것이 진정한 발심이다.

세존이 4대문을 나가서
사람이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직접 보시고
출가하여 수행할 마음을 내었다.

왕자의 지위는 물론
아버지와 아내, 자식도 버리고
죽음의 길을 벗어나는 법은
없을까 하여 출가한 것이다.

6년을 수행하여
비로소 해탈을 이루었다.

불교의 출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불교를 바르게,
그리고 깊이 있게
이해하고 수행하는 데는
이와 같은 발심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러한
발심이 없는 출가는
그 이름이 출가일 뿐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③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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