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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心訣] 9. 마음은 형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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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2-06-22 17:05 조회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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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 투명한 빛으로 /의연스님

마음 닦는 길 [修心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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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마음은 형상이 없다

진리에 들어가는 길은 많지만,
그대에게 한 가지 길을 가리켜
근원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리라.

"그대는 지금,
저 까마귀가 우는 소리와
까치의 지저귀는 소리를 듣는가?"

"예, 듣습니다."

"그대는 듣는 성품을 돌이켜 들어 보아라.
과연 거기에도 정말 많은 소리가 있는가?"

"거기에는 일체의 소리와
일체의 분별(分別)도 없습니다."

"참으로 기특하다.
이것이 바로
관세음보살이 진리에 들어간 문이다.
내가 다시 그대에게 묻겠다.
그대는 거기에
일체의 소리와 일체의 분별이
도무지 없다고 하였으니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허공과 같지 않는가?"

"본래 마음은 공(空)하면서도,
공하지 않아서 [不空]
환히 밝아 어둡지 않습니다."

"그럼, 어떤 것이
공하지 않은 것의 본체인가?"

"형상이 없으므로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모든 부처님과 조사의 생명이니
다시는 의심하지 말라."


이미 모양이 없는데
크고 작은 대소(大小)가 있겠으며,

크고 작음이 없는데
어디 한계[邊際] 있겠으며,

한계가 없으므로
안과 밖, 즉 내외[內外]가 없고,
안팎이 없으므로
멀고 가까움, 즉 근원(近源)도 없으며,

멀고 가까움이 없기 때문에
저것과 이것, 즉 피차(彼此)의 대상도 없다.

피차가 없으므로
가고 오는 왕래(往來)도 없고,
가고 옴이 없으므로
나고 죽는 생사(生死)도 없다.

생사(生死)가 없으므로
옛날과 지금(古今)의 시간관념이 있을 수 없고,
옛날과 지금이 없으므로
어리석음과 깨달음도 없다.

어리석음과 깨달음이 없기 때문에
범부(凡夫)와 성인(聖人)도 없으며,

범부와 성인이 없으므로
더럽고 깨끗함도 없으며,

더럽고 깨끗함이 없으므로
옳고 그름이 시비(是非)도 없고,

시비가 없으므로
모든 이름과 말을 붙일 수도 없다.

모두가 다 본래 없으니
모든 감각기관과 감각의 대상과
망령된 생각
또는 온갖 모양과 이름과 말이 있을 수 없다.

그러니 이것이
어찌 본래부터 비고 고요하고 [空寂],
본래부터
아무것도 없는 것[本來無一物]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모든 법이 비고 고요한 곳에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靈知)는
어둡지 않고 밝아서
생명이 없는 무정물(無情物)과는 달라서
성품이 스스로 신령스럽게 안다.

이것이 바로
그대의 공적(空寂)하고
신령스럽게 아는 영지(靈知)의
청정한 마음의 본체이다.

이 청정하고 공적한 마음은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의
깨끗하고 밝은 마음이며,
또한 중생의 본바탕인
깨달은 성품[本源覺性]이다.

이 마음을 깨달아 지키는 사람은
한결같은 진여의 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해탈할 것이며,
이것을 모르고 등지는 사람은
오랫동안 육도(六途)에 윤회할 것이다.

비록 어리석음과 깨달음은 다르지만
그 근본에서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법(法)이란 중생의 마음이다'라고 하셨다.

이 공적한 마음[空寂之心]은
성인이라고 해서 더하지도 않고
범부라고 해서 덜하지도 않다.

그러므로
'성인의 지혜에 있어서도 더 빛나지 않고,
범부의 마음에 숨어 있어도 어둡지 않다'
하셨다.

그러면 부처님과 조사가
범부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범부와 다른 것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잘 보호하는 것뿐이다.

그대가 만약
내 말을 믿어 의심이 단번에 없어지고
대장부의 뜻을 내어
참되고 올바른 견해를 일으키어
친히 그 맛을 보고
스스로 옳다는 경지에 이르면,
이것이 바로
마음을 닦는 사람의 깨달은 자리이다.

이것은
'믿음의 단계에
모든 부처님의 과덕(果德)과 계합하여
조금의 차이도 없어야
비로소 믿음을 이룬다' 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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