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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자유자재(自由自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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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4-03 12:19 조회2,0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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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자재(自由自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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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잔다.

청산과 녹수에
마음대로 소요하고

어촌과 술집에도
자유롭고 편안하다.

몇 년인지, 며칠인지
아예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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飢來卽食 困來卽眠
기래즉식 곤래즉면

綠水靑山 任意逍遙
녹수청산 임의소요

漁村酒肆 自在安閑
어촌주사 자재안한

年代甲子總不知
년대갑자총부지


- 선가귀감,
청허 휴정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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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들의 삶을 노래한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을
이상으로 여기는 예가 있다.

도를 이루었다고
모두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걸림 없고 편안한 삶이다.

거기에 좀 더 덧붙인다면,

받들어야 할
부처도 나는 모르고
제도해야 할 중생도 나에게는 없다.

제도해야 할 중생이 있으면
받들어야 할 부처도 있다.


선불교가
중국에서 신선도와 만나면서
혼합하고 뒤섞여서
동양적인 독특한 삶의 방식을 만들었다.

물론 일부
동양 사람들의 성향에 맞아서다.

여기서 동양이란
우리나라와 일본까지 다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나 일본에서도
이러한 약간 은둔적이지만
매우 평화로운 삶을 높이 산다.


지금은 어떨까.

이제 이 시대에
가장 알맞고 필요하며
이상적이라 할 도인의 삶을
정립해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도인의 삶이란

불교인의 삶이요,
선사의 삶이요,
성인의 삶이요,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삶이다.

잘 그려보아야 한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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