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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의 향기

혼침도거(惛沈掉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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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양사 작성일21-04-12 12:12 조회2,032회 댓글0건

본문

혼침도거(惛沈掉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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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침과 망상과
희로애락이


진여며 불성이며
지혜며 해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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惛沈掉擧 喜怒哀樂
혼침도거 희로애락

卽時眞如佛性 智慧解脫
즉시진여불성 지혜해탈


- 선요,
고봉 원묘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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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부의 목적은
사람의 참 마음 이라고 할 수 있는
진여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

또 불성을 보는 것을
견성(見性)이라고 하여
선가에서는
참선의 최종목적을 여기에 두고 있다.

견성은 곧 성불이고,
성불은 곧 견성이다.
그래서 견성성불이라고 한다.

진여를 보거나 불성을 보면
그것이 곧 지혜고 또한 해탈이다.

지혜는
생사가 없음을 보는 것이다.

생사가 없음을 보므로
생사해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불교에서는 궁극의 목표로 여기며
모든
수행의 목적을 여기에 두고 있다.


고봉 화상의 선요(禪要)의 가르침은
무수한 노력과
수행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그 높은 곳에 있다는
진여불성과 지혜해탈이
우리들의
혼침(惛沈)과 망상이며,
희로애락 바로 그것이라고 한다.

혼침에 빠지고 망상에 헤매는
그 사람, 그 사실이 곧 진여불성이다.

울고 웃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그 일 외에 달리 다른 데서
진여불성을 찾을 수는 없다.

울고 웃고 하는
그것이 곧 진여불성이기 때문이다.

어두운 법당이 곧 밝은 법당이고,
밝은 법당이 곧 어두운 법당이다.
법당은 시간에 따라서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기 때문이다.

금으로
칼을 만들었거나, 불상을 만들었거나
똑같이 금이다.
그대로 덩어리로 두어도 역시 금이다.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금일 뿐이다.

견성성불은 이 사실을 아는 일이다.

고봉 화상의 가르침의 뜻이 여기에 있다.


불교와 참선이
행복을 찾고
평화를 찾고 자유를 찾는 일이라면

바로
이러한 원리에서 그것을 찾아야 한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진흙소가 물위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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